[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속에서도 전국 유·초·중·고교의 정상등교가 추진되는 가운데 서울학교의 60%가량만 전면등교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서울 유·초·중·고교 2051곳 중 1357곳이 등교수업을 실시해 66.2%의 등교율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개학식 날인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03.02 leehs@newspim.com |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58곳(2.8%)이었으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 학교는 636곳(31.0%)이었다.
등교 학생수는 전체 학생(91만7107명)의 68.0%에 해당하는 62만355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학교에서는 학교 상황에 따라 밀집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초등 1~2학년의 99%는 매일 등교수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학기 등교수업이 시작되면서 학생 확진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첫째주 학생 확진자는 2만4731명으로 전주인 지난달 넷째주(4202명)보다 6배가량 폭증했다.
학교급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초등학생(7~12세) 확진자가 전주 대비 1만799명 늘어난 1만274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을 기준으로 산정한 발생률로 보면 319.0명으로 전주(48.7명)에 비해 270.3명 늘었다.
이어 중학교 확진자는 전주보다 4914명 늘어난 5436명, 고교 1~2학년은 2818명 늘어난 3736명, 고3은 1772명 늘어난 1891명, 유치원은 226명 늘어난 925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학생 확진자에 이어 교직원 확진자도 늘었다. 지난달 28일 교직원 확진자는 324명이었지만, 개학 첫날인 지난 2일에는 550명으로 치솟았다. 지난 3일에는 418명, 4일에는 497명, 주말인 5일과 6일에는 각각 207명과 253명이었다.
한편 지난 2일 서울 학교의 등교율은 88.7%로 집계됐다. 전면등교를 실시한 학교는 1418곳(84.2%),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20곳(1.2%)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첫날인 지난 2일에는 학생들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배분했어야 했기 때문에 등교율이 높았다"며 "이후 등교율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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