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증가하는 구급출동 수요에 대응해 구급차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구급차 전담 정비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급차 전담 정비센터는 도봉구에 위치한 기존 소방차량 정비센터를 전환한 시설이다. 센터에는 구급차 전용 정비에 필요한 장비 등을 갖추고 자동차 정비 자격을 보유한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환자 이송 지원을 위해 지역에서 모인 구급차와 구급대원들이 집결해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
기존에는 서울소방에서 운용하는 구급차의 경우 법정 검사 및 소방서별 자체 판단에 따른 수리·점검을 통해 관리됐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분기별 1회 정비센터 입고를 통해 점검받는다.
특히 브레이크 계통 등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의 점검·정비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이외에도 타이어 정기점검, 차량 소모품 교체, 기타 구급차량의 전반적인 예방점검·정비 등도 포함해 구급차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2021년 기준 한해 전체 구급출동 건수는 55만1600여건으로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47만8000여건보다 약 15% 증가했다. 또한 구급차 1대당 평균 출동건수는 3226건으로 작년보다 201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는 구급출동 수요 증가와 함께 연중 상시 운행되는 구급차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정비센터 운영을 작년 말부터 준비해왔다. 구급차 추가 배치, 노후 차량 교체 등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171대의 구급차를 운용중이다.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은 "구급차 전담 정비센터를 통해 도로위의 응급실이라 할 수 있는 구급차의 안정성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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