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협력해 고급 AI 개발자 양성을 위한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의료·헬스케어 ▲미디어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도입하고 현장 인재 수요가 늘었다. 하지만 AI 인재 해외 유출 및 대기업의 개발자 대규모 채용으로 많은 기업들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사진=서울시]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14 youngar@newspim.com |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AI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었던 유망 중견·중소기업의 내부 연구개발자를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는 AI 도입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중견·중소기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기업은 내부 연구개발자 중 AI 개발자로 성장시킬 교육생을 추천하고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교육생은 다수 추천이 가능하며 총 등록금은 1인당 1500만원이나 이 중 500만원은 시가 지원한다. 선발은 서류 및 온라인 평가를 거쳐 교육생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한다.
교육은 5월 9일부터 8주간 주 5회 총 320시간 동안 운영된다.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KAIST 도곡캠퍼스 4층에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수학 기초,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등 이론 교육과 ▲기계학습 ▲딥러닝 ▲텍스트마이닝 및 추천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기초부터 심화주제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더불어 팀 단위로 2주간 캡스톤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KAIST 김재철 AI대학원 전임 교수진의 멘토링 하에 수강생이 원하는 주제로 실제 적용가능한 수준의 AI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수료 후에는 KAIST 총장 및 김재철AI대학원장 명의로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교육 우수 참여기업 CEO 및 수료생에게 서울시 AI 양재 허브에서 후속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관련 산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투자유치·자금지원 등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여 방법은 3월 16일부터 31일까지 AI 양재 허브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이 교육이 기폭제가 돼 중견·중소기업이 AI 인재를 확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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