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당초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3.11 yooksa@newspim.com |
미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3년 3개월 만에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이번 연준 결정은 당초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 기대도 반영되면서 간밤 국제 금융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당시의 경험과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의 여건, 우리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신인도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 때부터 완화해서 운용 중인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최소 2분기까지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채시장과 관련해서도 시기별 발행 물량 조절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 한은과 적극적으로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시장금리 상승으로 불어난 가계와 자영업자의 부채 위험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 노력도 꼼꼼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리상승에 따라 증가할 수 있는 취약차주의 상환부담 완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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