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교류가 끊겨 고립상태가 심하거나 경제적 위기상황에 몰린 1인가구를 상담·지원하는 '1인가구 상담헬퍼'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1인가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관계망이 중단되는 등 고립이 가속화돼 자신을 돌보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03 youngar@newspim.com@newspim.com |
이에 상담헬퍼가 옥탑방, 고시원, 지하층 등 주거취약 지역에서 복지망에 누락된 1인가구를 발굴한다. 이후 지속적인 상담·사례관리를 통해 일자리 등 필요한 지원을 맞춤 연계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1인가구에게는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공공 교육훈련 전문기관과 연계해 취업 역량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도 돕는다. 복지관이나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조모임 참석도 지원해 사회적 관계망 확대에 도움을 준다.
1인가구 상담헬퍼는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잘 보듬을 수 있도록 사회적 경험이 풍부하며 심리·직업 상담, 사례관리 등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50+ 세대를 모집한다. 22일부터 4월 4일까지 50플러스센터포털에서 신청 받아 최종 4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격은 상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 분야의 1년 이상 경험이 있는 만 50세~67세 시민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근무하며 매달 52만 5천원(57시간 기준)의 활동비를 받는다.
활동은 자치구 복지관과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1인가구 발굴 ▲상담·사례 관리 ▲서비스 연계 등을 담당한다.
이해선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상담헬퍼'는 복지 사각지대 속 1인가구를 발굴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1인가구가 정서적·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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