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한부모서비스)'의 월 제공 횟수를 늘리는 등 지원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첫 도입된 한부모서비스는 실제 한부모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서울시]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홍보포스터 |
지난해 서울시의 한부모서비스를 받은 가구는 총 335가구로 총 6067회를 제공받았다. 서비스 이용자의 96%는 가족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변화 내용으로는 ▲잔소리, 가족과 다투는 횟수 감소(32.4%) ▲돌봄이 필요한 가족구성원 돌보는 게 수월해짐(20%) ▲자녀와 대화빈도 증가(14.8%) 등이 있었다.
또한 이용자의 95.6%가 직장에서의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업무 능률 증가(30%) ▲업무 스트레스 감소(30%) ▲출근 전 수면 시간 증가(27.6%) 순으로 변화가 있음을 확인했다.
시는 올해 더욱 촘촘한 한부모 가사서비스 지원을 위해 월 3회 제공하던 횟수를 월 4회로 늘린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 생계가 절실한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용대상은 일 또는 학업을 하고 있거나 자녀가 36개월 미만일 때, 본인 또는 가족 구성원이 질병이나 장애가 있을 경우 중 1가지 이상 해당 되는 한부모가족은 한부모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한부모서비스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 ▲㈜리호즈 당신의집사 ▲㈜든든피플 든든한 파출부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 우렁각시에서 제공한다.
해당 사업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한부모가족 인식개선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한부모가족의 시간 빈곤을 해결해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는 데 가사서비스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한부모서비스 지원 횟수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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