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관악구가 주민들이 24시간 언제든 자연과 문화 혜택을 폭넓게 누리며 활력을 돋울 수 있도록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관악산은 연평균 700여만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명산이다. 접근성이 좋고 서울둘레길을 비롯한 등산로·낙성대공원·신림계곡지구·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휴식·여가·문화 공간으로 각광받는다.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 조감도. [자료=관악구]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22 youngar@newspim.com |
그간 주거지 인근 관악산 자락은 사유지가 많아 행정기관의 관리가 어려웠으나 지난해 근린공원 24개소가 새로 지정돼 체계적인 공원 관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에 구는 용역을 실시해 근린공원 명소화를 위한 종합계획과 지구별 공원조성의 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는 자연과 문화가 융합되는 '생명치유의 플랫폼'을 제시한다. 근린공원 24개소를 3권역으로 구분해 각각 ▲생명이 살아나는 공원 ▲감성치유가 이뤄지는 공원 ▲문화 품격이 흐르는 공원으로 특화한다.
제1권역은 산림훼손이 심각하고 소규모 공원이 산재한 미성·난곡·난향동 일대 근린공원 12개소다. 이들은 주거지 인근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실버놀이정원·파크골프장·오감 숲길·어린이 테마놀이터 등을 조성해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대학·삼성동 일대 제2권역은 기존 관악산 시설들을 정비하고 으뜸공원 조성 및 삼성동 도시농업공원 확대를 통해 감성 공원으로 만든다.
제3권역인 낙성대·남현동 일대는 지역의 역사성을 살려 기존 역사문화공간을 정비하고 전통문화공원, 미래형 스마트정원과 이벤트 광장 등을 새롭게 조성한다.
올해는 난곡·낙성대지구 근린공원 2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기본구상용역 결과물을 바탕으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악산은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명산이자 관악구의 특화자원"이라며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에 따라 서남권의 새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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