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파리패션위크의 공식 트레이드쇼이자 유럽 최대 패션 행사인 '트라노이(TRANOI)'와 함께 K패션의 유럽 진출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3일 오전 황보연 경제정책실장과 보리스 프로보 트라노이 대표 등이 참석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 및 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03 youngar@newspim.com |
주요 협약내용은 ▲트라노이 지원을 위한 파트너쉽 구축 ▲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의 컬렉션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 ▲패션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 등 상시 교류 협력 등이다.
시와 트라노이는 유럽 시장에 어울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발할 예정이다.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패션쇼 개최, 전시 참가 등을 집중 지원한다.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초 열린 트라노이에서 최초로 9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한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운영한 것을 발판으로 중장기적으로 협력을 확대·강화한다.
한편 2022 F/W 파리패션위크에서 서울패션위크는 최초로 4개 브랜드(두칸·잉크·라이·분더캄머)가 패션쇼를 개최하고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아 K패션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리스 프로보 트라노이 이벤츠 대표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한국의 디자인이 팬데믹 이후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협력이 우리 디자이너들이 세계 패션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가속화하고 판로개척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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