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포근해진 날씨에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광장과 남산둘레길 전역에 봄꽃을 식재했다고 23일 전했다.
봄맞이 식재를 위해 준비한 꽃모는 총 67종 3만5980본으로 비올라·루피너스·꽃양귀비 등 대표적인 봄꽃들이다. 서울광장·세종로공원 등에는 총 33종 1만1290본을, 남산·낙산·용산가족공원에는 총 34종 2만4690본을 식재했다.
봄을 맞아 봄꽃을 식재한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최아영 인턴기자 = youngar@newspim.com |
서울의 대표 광장인 서울광장은 환기구 주변 대형화분과 키가 큰 관목을 심어 광장의 개방감이 잘 드러나게 했다. 대한문 앞·다산공원·세종로공원 등에는 분홍빛 '로벨리아'와 파스텔톤 '리빙스턴 데이지' 등의 봄꽃을 '수크령', '은사초' 등과 조화롭게 심었다.
▲남산공원 ▲용산가족공원 ▲낙산공원 ▲간데메공원 등은 공원별 특색에 맞춰 꾸몄다. 남산야외식물원에도 순차적으로 봄꽃을 식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기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식재는 사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지는 자연스러운 경관연출도 고려했다. 겨울 동안 뿌리만 남아 있다 봄에 생장을 지속하는 숙근초와 구근을 확대 식재했다.
김인숙 소장은 "정서적 백신 역할을 하는 공원에서 봄꽃을 보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에 봄기운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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