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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위원들, '0.5%p 美 금리 인상론'에 힘실어

기사등록 : 2022-03-2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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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총재 "40년 만의 인플레 억제 위한 선택"
샌프란 연은 총재도 다음번 FOMC서 50bp 올려야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5월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에 힘을 싣고, 보유자산 축소 착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말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50bp씩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40년 만의 고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선 금리인상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이 지금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도전"이라며 올해 기준금리를 약 2.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다음 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려 물가안정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21일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올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원자재 폭등 등 초인플레이션에 따라 긴축 대응을 강경하게 할 수도 있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 컨퍼런스에서 "노동시장은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며 "통화정책 기조를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조속히 움직여야 하고,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더 나은 수준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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