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3-25 14:12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종교문화여행 치유 순례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를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 선암사가 갖고 있는 종교문화적 특성 요소를 더해 '다리위의 힐링, 힘든 세상에 다리가 돼 줄께'라는 주제로 사업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국비 1억과 지방비 1억 등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한 힘든 시대를 극복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사찰의 다리를 건넘으로써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연이라는 무대와 사찰이라는 종교문화의 공간에서 회복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하는 취지도 담겨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리위의 힐링음악회 ▲마음치유체험 ▲무소유길 탐방 ▲산사에서 배우는 우리문화유산 ▲ 스님에게 듣는 치유 ▲산사에서 머물다 등이다.
또한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 중인 조계산이 두 사찰의 종교문화자원과 자연생태가 함께 어우러진 힐링의 장소로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시는 올해 1월 전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유산과를 신설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에 걸맞게 유네스코도시를 브랜드화 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