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송기욱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현 정부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7일 오후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3.25 photo@newspim.com |
신 대변인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 반영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는 어려울 것이란 보도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신 대변인은 "인수위에서는 24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시 속도감 있는 추경 준비를 이미 주문한 바 있다"며 "현 정부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불가피하다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로 국회에 요청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해 (추경은) 충분한 규모로 준비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정확한 규모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업무보고 때 기재부가 이미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추경(편성과) 제출이 어렵다고 인수위에 전한 것인지'란 질문에는 "3월 24일 가급적이면 추경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작업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번 정부에서 빨리 추경안이 올라가길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신 대변인은 "언론 보도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어렵다고 하니 원래 요청했던 대로 추경안을 빨리 상정해주십사 한 것이 첫번째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면 준비를 확실히 했다가 바로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하는 정도의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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