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신남방정책 성과 점검 등을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싱가포르와 방글라데시를 각각 방문한다.
외교부는 "최종건 1차관은 고위 인사와의 현안 논의 및 제3차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두 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 2021.04.16 [사진=외교부] |
최 차관은 먼저 싱가포르를 방문해 외교부 선임국무장관 및 제2차관을 면담하고 한·싱가포르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국제 정세 관련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디지털 등 첨단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어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제3차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다양한 고위급 인사와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 1차 회의는 2009년 5월 다카, 2차 회의는 2014년 11월 서울에서 열렸다.
외교부는 "특히 25년 만의 양자 계기 외교차관 공식 방문을 통해 관계 강화를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는 한편, 2023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 차관의 이번 방문은 우리 정부가 꾸준히 지속해 온 신남방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지난해 아프간 사태 이후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서남아 정세 관련 역내 주요 국가와의 고위급 소통이 긴요한 시점에서 협력 외연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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