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지난달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제조업 종사자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고용 타격이 컸던 숙박 음식업 종사자 수도 4개월 째 늘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1000명 늘어난 368만6000명을 기록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2.03.31 soy22@newspim.com |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종사자 수는 10개월 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제조업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부터 종사자 수가 줄어든 이후 1년 3개월 만인 지난해 5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 한파를 겪었던 숙박과 음식점업 종사자 수도 지난해보다 6만4000명이 늘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 보건‧사회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등 방역·디지털전환 산업,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지원‧임대업 등 대부분 산업에서 종사자 수가 늘었다.
이로써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52만8000명 늘어난 1894만4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경기 회복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양질의 일자리로 대표되는 상용직 근로자 수는 28만5000명 증가했다. 임시 일용직 근로자 수도 24만4000명 늘었다. 반면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만 받는 기타종사자는 1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고, 고용 충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지원‧임대업 등 종사자 수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21.8% 상승한 472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절 상여금과 성과급 등으로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으로 고용부는 보고 있다. 상용직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이 22.8%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4.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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