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과거 5년(2017년~2021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4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4월에 발생한 화재는 2419건으로 전체 화재 중 8.6%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14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89명이 발생했다.
산림청 특수진화대원들이 봉화 산불현장에서 밤샘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산림청] 2022.04.06 nulcheon@newspim.com |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569건으로 연중 4월 가장 많았고 특히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753건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48%를 차지했다.
또한 야외에서 쓰레기를 태워 발생한 화재도 304건으로 연중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밖에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가스렌지 화재도 123건으로 3월 보다 3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년간 4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5만9947건이었다.
특히 4월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산악 안전사고(696건) 및 각종 추락사고(350건)가 3월보다 각각 113건, 61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따뜻한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연중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야외활동 시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치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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