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의 디지털 물류플랫폼 트윌(Twill)과 '중소기업 해상화물 긴급운송 채널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머스크와 협력해 미국 서안,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머스크의 주요 300여개 권역에 협회 회원사 전용 선복을 확보했다.
협회 회원사들이 트윌을 통해 선적 예약을 진행하면 머스크는 이들 화물을 우선적으로 선적하고 픽업지부터 도착지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주요 도시 폐쇄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들 역시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납기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해 외국적 선사와 협업하는 첫 사례로 이번 협약이 타 외국적 선사와의 협력 확대를 이끌어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수출입 물류 불확실성 및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무역협회는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선복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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