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14일 오후 3시 20분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모아타운' 첫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에 이은 두 번째 모아타운 시범사업지 현장 방문이다. 오 시장은 지난 1월 13일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에서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mironj19@newspim.com |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지역이다.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역 내 필요한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정비방식을 활용해서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이 적정 필지 규모(1500㎡) 이상의 중층 아파트를 개발하게 된다. 노후도, 용적률 및 층수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또한 공공의 예산 지원으로 지역 내 부족한 공영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5만㎡) ▲중랑구 면목동(9만7000㎡) 2개소를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중랑구 면목동은 노후 다가구‧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이다. 면목역과 전통시장이 위치해 있지만 주차장 부족 등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현재 6개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시는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 9만7000㎡ 지역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오는 2026년까지 약 1142가구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가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중랑구가 사업시행주체와 함께 사업을 추진해 지하주차장 확보, 녹지비율 향상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오 시장은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면목동 내 골목길, 건축물 등 시범사업구역 내 노후 상태를 직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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