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북핵수석대표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외교부는 15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18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하는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협의 직후 진행된 도어스테핑에서 김 대표(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2021.10.24 photo@newspim.com |
김 대북특별대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5월 대북특별대표로 취임한 김 대표의 네 번째 방한이다.
김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카운터파트인 노 본부장은 물론,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인사들과도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가까운 장래'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측 북핵차석대표인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김 대표와 같은 시기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이후 2주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양측은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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