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를 둘러싼 '아빠 찬스' 논란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별다른 말없이 지켜볼 뿐이라고 밝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선인은 지켜볼 뿐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 실장은 "당선인은 비서실을 포함해 많은 분들로부터 여론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며 "논란이 있지만 국민과 언론이 검증을 하는 과정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예배 드리고 있다. 오른쪽은 오세훈 서울시장. 2022.04.17 photo@newspim.com |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도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어제 회견을 통해서 정 후보자가 국민 앞에서 본인이 모든 걸 보이고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이 과정을 (윤 당선인이)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대검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 수사를 스스로 의뢰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검증의 시간은 청문회로 지켜봐달라"며 "청문회 자리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합한 적임자인지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전날(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특혜 논란, 아들의 병역 등급 판정 논란, 자신의 미국 친목 출장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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