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4-18 11:48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장관 후보자 인선에 안 위원 측 인사가 배제된 것과 관련해 "제가 추천한 사람을 인선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의를 달거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인수위 출범 한 달' 기자 간담회에서 "기왕 인선하셨으니 잘 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추천하기 전에 그 사람에게 의향을 물어보는데, 그 사람 나름대로는 기대를 갖고 있다가 (안 되면) 실망할 것 아니냐"며 "그 사람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렸지만 제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냥 일만 할 수는 없어서 하루 정도는 일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제가 추천했던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또 "처음부터 당선인과 단일화 이야기를 나눴을 때, 어떤 계가 몇 명 어떤 계가 몇 명 나누는 건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서로 추천해서 함께 그 사람을 보고 최선의 사람을 뽑는 것이 21세기 식의 공동정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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