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설공단이 오는 22일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벽면과 지붕층의 조명을 활용해 보랏빛의 특색 있는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보랏빛 조명에 물든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 [사진=서울시] |
한 달간 매일 일몰 시간(19:10경, 가로등 점등시간)에 조명이 켜져 오후 9시까지 서울월드컵 경기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공단이 조명에 도입한 색상은 '베리페리(Very Peri)'로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보라 계열이다. 베리페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분위기를 탈피해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줄 색상으로 각광받으며 의류부터 패션소품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최상층인 5층에 435등, 지붕막 100등의 조명을 통해 연출하는 보랏빛 장관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아름다운 야경을 뽐낸다. 추천하는 촬영지는 상암동 하늘공원과 인근에 위치한 매봉산 자락길 전망대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시민 여러분께서 작게나마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야간 경관조명을 준비했다"라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더 사랑받는 문화체육시설로 거듭날 수 있게 시설, 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