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코로나대응비상특별위원장)은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실내에서 마스크 쓴는 것을 권고 또는 의무화하는 조치들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사실 과학적으로 보자면 실외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코로나) 감염 위험은 낮은 편"이라며 "그러나 문제는 코로나가 종식됐다는 잘못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26 photo@newspim.com |
안 위원장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가 실내에 쓰지 않고 들어가다 보면 실내에서 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실외 마스크 해제 뿐 아니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 또는 의무화하는 조치들이 병행되어야 그나마 어려운 과정들을 서서히 해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사회적 메시지, 국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 이르면 내주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안 위원장은 자신의 경기 분당갑 출마설에 대해 "제가 이번주에 (인수위) 발표에 대한 내용이 굉장히 많다"라며 "우선 제가 지금 해야되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코로나 대책에 대해 발표가 예정돼있고, 그 다음 윤석열 정부의 복지정책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분당갑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다. 김 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는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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