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지난 25일 윤 당선인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 당선인과 권 원내대표가 말씀을 나눈 걸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한 뒤 떠나고 있다. 2022.04.25 photo@newspim.com |
배 대변인은 '검수완박과 관련해 의견 교환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두 분이 나눈 말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되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당선인과 권 원내대표 간 사전 통화나 교감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교감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미묘하다"면서 "불과 10여일 뒤면 한국을 책임지고 정국을 운영해갈 당선인이 국회에서 일어날 상황에 대해 몰랐다고 하면 안 될 일이고, 상황은 청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재안이 합의된 당일 부산에서 민생 일정을 하고 있는 도중에 (권 원내대표와) 전화 통화를 한 걸로 알고 있고, (당선인은) 합의 과정과 결정의 모든 몫은 국회와 당이 잘 알아서 할 거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당선인이 권 원내대표와 사전에 통화해서 검수완박 합의 방향을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부인했다. 배 대변인은 "당선인이 국회 상황을 보고 받았을뿐 어떤 개입이나 주문을 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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