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6일 북한의 열병식 개최와 관련,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3축체계 능력을 조속히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햇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북한 열병식 관련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엄중하고 현실적인 위협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국무위원 후보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2022.04.13 photo@newspim.com |
원 부대변인은 "북한은 전날 행사에서 핵탄두 형상을 연출하고 다양한 핵투발수단을 대거 공개하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자위적 전략무기 과업에 필요한 무기들과 핵능력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데 몰두해왔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엄중하고 현실적인 위협이 됐으므로 이를 억제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3축체계 능력을 조속히 완성해나갈 것이며 아울러 군사적 초격차기술과 무기체계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이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열병식 연설에서 "어떤 세력이든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든다면 우리의 핵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국력의 상징인 핵무력를 강화해 전쟁 상황 때 핵 전투력를 발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