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과 관련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근길에 '검수완박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는데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 질문에 "그건 이제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며 "인수위에서 여러 가지 발표들을 많이 할테니까지 거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이라고 답했다.
[전주=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전북금융타운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2.04.20 photo@newspim.com |
이는 국회논의는 국민의힘이 알아서 더불어민주당 등과 입법부 차원에서 할 일이지 취임 전의 행정부 수장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님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도 인수위 브리핑에서 "아직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릴지 논의 중이라고 한다"며 "저희가 당선인 입장을 여의도 정치권 문제와 계속 결부해서 이야기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 정치권이 해야 할 몫이 있고 며칠 뒤면 대통령으로 취임해야 하는 당선인이 말씀드려야 할 몫이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며 국민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이제껏 말씀을 올려왔다"고 강조했다.
또 "여의도 정치권에서 조금도 서두르지 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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