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 정보를 네이버·카카오 등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또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 운영을 다음달 31일까지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도 7월3일까지 각각 연장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네이버, 카카오, T맵 등 포털에서 외래진료센터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창에 외래진료센터를 입력하면 지도에서 위치 등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확진 시 받는 안내문·문자를 통해서도 포털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 안내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3일 강남구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다. 2022.02.03 photo@newspim.com |
이날 현재 외래진료센터는 전국 6368개소로 병원급 884개소, 의원급 5484개소다. 이 중 4934개소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도 포털에서 검색하면 된다.
아울러 정부는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 운영을 다음달 31일까지로 연장한다. 기동전담반은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 내 확진자의 중증화·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시 구성·운영 중이며 요양시설 입소자의 코로나와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와 처방, 병원 이송 등 대면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의사 1명, 간호사 1명 이상으로 구성한 기동전담반은 전국 142개 의료기관 192개 팀이 있고 지난 26일까지 총 975명에 대해 대면 진료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도 오는 7월3일까지로 연장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감염취약시설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종사자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8주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현행 대응지침에 따라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주기적(주2회)으로 선제검사(PCR)를 하고 PCR 검사 주기 사이에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를 추가적으로(주 2회) 수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필요한 진단키트 644만4000여 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신속항원 검사 관리대장을 작성·보관해 자가검사 실적을 시·군·구에 제출해야 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