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생물주권의 확보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제주테크노파크의 생명자원연구와 정보공유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이종철 생물자원연구팀 선임연구원이 지난 26일 국립중앙과학관 주최로 열린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총회'에서 국립중앙과학관장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종철 생물자원연구팀 선임연구원이 지난 26일 국립중앙과학관 주최로 열린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총회'에서 국립중앙과학관장 표창을 받았다.[사진=제주테크노파크] 2022.04.27 mmspress@newspim.com |
이번 수상은 이종철 선임이 지난 2012년부터 제주지역 생명자원에 대한 체계적인의 정보공유를 위해 자원발굴과 제주생물종 DB플랫폼 구축 등 국가생명자원의 정보공유체계 구축과 활용에 대해 높이 기여한 점을 인정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생물종 DB플랫폼에는 제주지역에서 서식 및 분포가 보고된 생물 중 육상식물(관속식물 2222종), 척추동물(1,146종), 해조류(702종), 곤충(3705종), 버섯(726종), 미생물(1002종) 등 총 9503종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확보한 제주생물자원의 표본(2461종 1만3395점), 전통지식(100점), 유전자(115점), 추출물(1546점), 식물세포주(26점), 특허(115점), 논문(158편) 등의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번 수상은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국가 종자주권 기여를 인정받은 것이다"면서 "나고야의정서 대응 기반 구축을 위해 제주지역 생물종에 대한 정보데이터베이스(DB)를 체계적으로 구축, 관리하는 한편, 제주지역 생물종 다양성의 보존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기반 확대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를 통한 국제적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생물다양성 자원의 전략적 관리 및 주권 확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을 비롯한 국공립기관 및 자연사박물관 등 전국 60개 회원기관이 참여해 2007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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