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제주도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22년도 농번기 농업인력 수급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주요 작물별 농번기 인력수급 현황과 인력지원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고 농업인력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김녕·고산농협)를 운영해 일손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마늘 2022.04.28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5월부터 시작되는 마늘 수확기 필요 인력은 대략 6만 1,000여명 선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인력은 농가 자체인력, 고용인력 및 해병9여단, 법무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등 5만 4,000여 명으로 7,000여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일력난 해소 방안으로 대학생 참여 독려 방안(봉사시간 학점 인점 및 인센티브), 영농작업단 구성(부녀회·노인회 중심), 도내 각급 기관·단체 121개소에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 참여 요청, 농기계 조작 미숙 농가에 대한 농작업 대행 지원 및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노동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베트남(남딘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해외입국 계절근로자(E8) 및 현재 도내 체류 계절근로자(G1) 등 33명를 5월부터 투입하고 하반기 해외입국 계절근로자 수요 조사도 5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업인력지원(중개)센터 중개를 통해 농번기 일손을 적극 알선하고, 기관․단체별 일손돕기 참여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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