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BIPV는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보다 한층 더 발전된 시스템으로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한다. 옥상, 발코니, 베란다, 외벽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미관 개선에 효과적이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시는 2020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BIPV 민간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강남구·서초구·양천구에 4개소를 조성하는 등 누적 지원 규모는 총 22억이다.
올해는 총 15억원 규모를 지원해 설치비를 최대 8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종류는 디자인형과 신기술형 태양전지로 나뉘며 보조금은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시 소재 민간 건축물 소유자·소유예정자다. 대상자 선정에는 업체 적격성 및 설치계획 적정성 등을 신중하게 검증한다.
신청 기간은 6월 10일까지로 적격성을 갖춘 참여 업체와 제안서를 작성해 시청 녹색에너지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임미경 녹색에너지과장은 "시는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도시 미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BIPV 보급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친화적 에너지 구조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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