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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외교위, 주한 미 대사 인준안 승인...바이든 방한 전 부임하나

기사등록 : 2022-05-0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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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식, 바이든 방한 고려 표결도 신속 추진 전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인준안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승인됐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어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 지명자 등에 대한 인준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지명자에 대한 승인안은 상원 본회의로 회부됐다. 상원 표결에서도 과반의 지지로 인준안이 통과되면 상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통지하며 인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 [사진=미 국무부 캡처]

상원 본회의 심의와 표결 시점 등은 집권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결정한다.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거행되고, 21일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상원 표결도 신속히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중순 골드버그 지명자를 주한 미 대사로 공식 지명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국무부에 오랫동안 근무해온 베테랑 직업 외교관으로, 국무부가 외교관에게 부여하는 최고위 직급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다. 

그는 볼리비아·필린핀 대사를 거쳐 지난 2019년부터 콜롬비아 주재 대사를 맡아왔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년에서 이듬해까지 국무부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당시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담당하기도 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지난달 7일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서 핵 문제와 관련, "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는 어려운 목표지만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매우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선 미국은 강화된 억지력과 강력한 제재 집행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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