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전세계에서 약 1천5백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WHO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첫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직접 사망자와 이와 관련된 의료 지원 부족 등으로 인한 간접 피해등을 합치면 총 사망자는 1천490만명으로 추산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보고서는 오차를 감안할 경우 사망자는 적게는 1천330만명, 많게는 1천6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사망자 규모와 이후를 비교해서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많은 사망자는 대부분 동남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에 집중돼 있으며, 사망자의 3분의2는 상위 10개국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海澱區)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 앞에 줄을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블룸버그 등은 이같은 방식으로 산정할 때 전세계 사망자의 3분의 1은 인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같은 자료는 단순히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뿐 아니라 모든 국가들이 더 강력한 보건 시스템을 포함하여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보다 탄력적인 의료 시스템에 투자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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