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11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첫 출근하는 도중 소감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소감은 없다, 일 해야죠"라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날 취임사중 '통합'이란 단어가 빠졌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먼저 언급하면서 적극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2.05.0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어제 제가 취임사에 통합 얘기가 빠졌다고 지적하는 분이 있는데 그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라며 "통합은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통합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를 얘기한 것이다. 그렇게 좀 이해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취임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를 35차례 거론했고 국제연대, 성장 등을 말했지만 통합이란 단어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국무회의 첫 주재와 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윤 대통령은 "내가 출근해서 챙겨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기자들에게 "많이 도와달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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