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법원이 재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의 새 인수예정자로 KG그룹과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회생법원장)는 13일 KG그룹 컨소시엄을 쌍용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입구 아치[사진=쌍용자동차] |
앞서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인 12일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이앨비엔티등 3곳의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결과를 법원에 제출했다. KG그룹은 국내 사모펀드 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력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돼왔다.
다만 쌍용차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해 최종 인수자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공개입찰이 무산될 경우 인수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지만 새 인수기업이 참여하거나 더 높은 인수 금액을 제시한 기업이 나타나면 인수 후보자는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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