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시민 중 74.4%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 같다'고 응답한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지난 14~1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6월 지방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어느 정도인지 물은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 같다'가 74.4%, '가급적 투표할 것 같다'가 15.4%,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 것 같다'가 8.7%,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가 1.1%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뉴스핌 여론조사 2022.05.17 dedanhi@newspim.com |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4구'로 불리는 동남권의 적극 투표 의향이 가장 높았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81.8%를 기록해 유일하게 80%를 넘겼다.연령별로 '반드시 투표' 비율을 보면 50대가 8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이 79.2%로 두 번째로 높은 적극 투표 의향을 보였다. 뒤이어 30대가 74.6%, 40대가 73.1%, 18세이상 20대가 62.8%로 집계됐다.
뒤이어 서남권으로 묶이는 강서·양천·영등포·동작·구로·금천·관악구가 74.8%, 동북권인 도봉·강북·노원·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가 72.7%로 나타났다. 서북권인 종로·서대문·용산·마포·은평·중구가 67.8%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80.5%를 기록해 67.8%를 기록한 남성보다 12.7%p 높았다.
지지 후보별로도 투표 의향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의 81.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의 경우 74.9%만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80.7%, 국민의힘 지지자의 75.6%, 정의당 지지자의 71.3%가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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