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이 "취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 일반적인 예측으로 보면 호남을 지키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라고 다소 어둡게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1년 만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그분들이 대구·경북·제주 빼고 전패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나마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이 있고 민주당 지지율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내부 분열도 최소화되고 있어 수도권, 일부 충청에 강원까지도 조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mironj19@newspim.com |
이 위원장은 "지금 당 지지율이 10% 가까이 벌어지는 통계도 있지 않나"라며 "목표치는 과반하면 좋지만 현실적인 상황이 어떠냐 하면 다를 수 있다"고 부정적으로 판세를 분석했다.
그는 "선거라는 것이 과거에 벌어졌던 일들이 반복되는 경향이 많다"라며 "제가 주변으로부터 권유 받은 것은 모른 척하고 거리를 유지하라인데 결과가 매우 나쁠 것이라는 것인데 저의 대선 패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인물 중심의 선거로 바뀌어야 한다"라며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미세하게 심판을 선택했다. 다만 심판 만으로 우리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 심판은 했고 이재명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균형을 이뤄내서 안정화하고 잘하기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정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실제로도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를 보면 말꾼 대 일꾼 대결이 명확하지 않나. 1400만에 이르는 엄청난 복합 행정을 말씀 잘하시는 분들이 한다고 잘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아닌 인천에서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출마할 당시 경기도는 매우 안정적으로 앞서고 있었다"라며 "경기도를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인천 역시 많이 느리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기 따라 국민들이 결집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했다.
인천 시장 판세에 대해서는 "제가 출마할 당시에는 6%p 평균적으로 지고 있었는데 통계적으로 괜찮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라며 "인천 바닥 현장도 매우 좋다. 후보들 입장에서는 정말 고무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명숙 총리와 오세훈 시장이 처음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었을 때 여론조사에서 18%p 진다고 해서 다 놀러갔는데 대표해보니 0.6%p 졌다"라며 "종로에서 정세균 의장과 오세훈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경쟁할 때 오세훈 후보가 10%p 앞섰지만 정세균 후보가 13%p 앞섰다. 투표하면 이긴다"라고 지지층 결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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