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제주 국제관광이 2년여만에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20년 2월 4일부터 시행된 '제주무사증 일시정지' 조치를 6월 1일 해제하는 한편 2일부터는 제주공항 국제선 취항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사증 입국 재개와 함께 제주공항 국제선 재취항으로 막혔던 하늘길도 지난 2020년 4월 6일 인천국제공항 검역 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 이후 2년 2개월여만에 열리게 됐다.
6월 2일부터 제주공항 국제선 취항이 재개될 예정이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5.18 mmspress@newspim.com |
제주지역 해외관광객은 지난 2016년 360만 명을 정점으로 사드(THAAD)사태 이후 급변해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2018년에는 122만 4832명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2019년 172만 6132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 코로나19 발생 첫해 2020년 21만 2767명, 지난해에는 4만 4573명까지 감소했다.
무사증입국 재개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제주 국제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5월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를 건친 후 19일 법무부 고시를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늘길은 6월 2일과 6월 6일 2회에 걸쳐 제주-방콕 간 189석 규모 전세기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열린다. 6월 15일부터는 싱가포르 국적의 스쿠트 항공이 제주국제공항과 창이국제공항 간 236석 직항노선을 주 3회(수, 금, 일)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아시아 대표 환승공항인 창이국제공항 직항노선 정기 운항으로 해외여행객 유입의 물꼬를 물론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호주, 유럽에서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는 점에서 국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조치에 발 맞춰 현지 관광설명회,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 및 첫 취항 환영행사 등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 직항노선 공동 마케팅,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 11곳을 통한 밀착형 홍보, 각국 여행관계자 팸 투어 및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관광업체 네트워크 회복지원 등 국제관광 활성화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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