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표결을 앞두고 "한 후보자가 부적격 후보라는 데에 당내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지 지방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우려는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터뷰 발언과 관련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021.08.02 leehs@newspim.com

강 의원은 '반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유투표를 할 가능성'에 대해선 "(한 후보자가) 부적합한 인사고 이런 독주에 대해 민주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다"며 "이것을 자유투표에 맡긴다는 얘기는 야당의 견제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자유투표 의견을 누군가 낼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층에 대혼란을 주고 저희 당이 야당 생활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잘못된 사인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새 정부 발목잡기'라는 비판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과 독주에 대해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쓴소리를 하고 견제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라며 "이것을 발목잡기라고 판단한다면 기회가 될 때마다 발목을 잡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호영 후보자는 이미 청문회 과정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땅에 버린 카드"라며 "제가 봐선 윤 대통령도 이미 버린 카드"라며 '정호영 낙마'와의 연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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