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것에 발맞춰 내·외국인 관람객 공략을 위한 공연·전시를 마련한다.
24일 시는 서울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옥 콘서트 모습. [사진=서울시] |
먼저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 전시관에서는 10년 만에 '팀 버튼 특별전:The World of Tim Burton'이 개최된다. 한 도시에서 두 번 전시를 열지 않는 팀 버튼 감독이 이례적으로 서울을 다시 찾았다. 스케치·회화·데생 등 팀 버튼 감독의 약 50여 년 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은 첫 기획 전시인 '시작된 미래 Meta-Horizons: The Future Now'가 열린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DDP를 설계한 故 자하 하디드의 건축사무소(ZHA)와 서울라이트를 개최한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가 공동 기획했다. 메타버스·블록체인·AI·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 건축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사들이 준비됐다. ▲남산골 한옥 콘서트 ▲젊은 국악 도시樂 ▲남산골 전통체험 등이 있다.
남산골 한옥 콘서트는 지난 5월 6일부터 시작해 7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마다 개최된다. '봄을 지나는 집'을 주제로 10팀의 아티스트가 아름다운 연주를 펼친다. 특히 국악과 양악이 조화를 이루는 크로스오버 공연도 마련됐다.
오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저녁 6시에는 청년 국악인이 함께하는 '젊은 국악 도시樂' 공연이 펼쳐진다. 한옥마을의 핵심인 전통체험은 10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공예체험, 전통 맛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적인 콘텐츠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내·외국인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져 동대문·명동의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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