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은 올 연말 처음 만료 예정인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2023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스카이패스 회원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진 것을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10년 후 만료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지난 201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돼 올해 만료 예정이던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1년 연장된다. 올 연말 기준 이미 두 번 연장한 2010년, 2011년 적립 마일리지는 6개월을 추가로 연장해 2023년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해당 마일리지는 내달 순차적으로 연장 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좌석 예약 현황을 홈페이지에 실시간 제공한다. 일반 항공권 구매시 운임의 20%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마일리지 복합결제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는 국제선 운항 확대와 더불어 이용 건수·재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 외에 ▲공항 라운지 ▲초과 수하물 ▲호텔 숙박 ▲여행 상품 ▲칼(KAL) 스토어 상품(로고상품)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KAL 스토어를 통해 소액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레디백, 사무용품 등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마트 할인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곳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내달부터는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으로 진에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고객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서비스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