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기후 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들이 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해 알려 주민들이 올바른 환경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8일 자치구에 따르면 영등포구·강동구 등이 기념행사, 환경작품 전시회, 특별 환경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각 프로그램 참여는 구청에 문의하거나 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중랑구 환경교육센터 지하 1층에 마련된 실감 미디어 체험 '바다 친구들을 구해줘!'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중랑구] |
영등포구는 6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립문래청소년센터 앞 주차장 부지에서 '新달촌기 에코올림픽'을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행사를 기획·운영해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알리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고취시킨다.
행사에서는 야구·농구·양궁 등 스포츠 게임과 다양한 친환경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천연 EM 미스트 ▲다육이 화분 ▲나만의 에코백 ▲멸종위기동물 커스텀 파우치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댄스·사물패 공연 등 환경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에코마일리지 가입·홍보를 위한 부스도 마련해 일상 속 환경보호 및 탄소배출 저감 요령을 안내한다.
강동구도 기념행사를 열고 환경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앞서 구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2 환경작품 공모전'을 진행해 총 35건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6월 3일 오후 1~4시 강동구청 대강당에 비치되며 이후 6월 7~26일에는 천호지하보도 문화갤러리에 전시한다.
같은날 오후 2시부터는 환경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2050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기후환경전문가인 이유진 박사가 탄소중립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강연한다.
중랑구는 환경교육센터에서 6월 4~11일 동안 환경 교육 특별 주간 '내가 GREEN 중랑'을 운영해 다양한 구민 참여형 행사와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유아·초등학생이 직접 참여해 무대를 함께 꾸미는 환경 퍼포먼스 '날씨를 내려줘'를 선보인다. ▲환경 보호 주제 마술쇼 ▲그린 팝업북 만들기 ▲해양폐기물을 이용한 드림캐처 만들기 등도 준비된다.
도봉구 환경교육 '제로씨! 탄소중립 EM으로 같이해요' 진행 모습. [사진=도봉구] |
성인들을 위한 '제로 먹거리' 수업과 '친환경 해충퇴치 가랜드 만들기' 등도 진행한다. 환경 보드게임, 보물찾기 등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상설 기획 전시 '폐플라스틱이 의자가 되기까지'와 '바다 친구들을 구해줘!'도 관람 가능하다.
도봉구는 6월 한 달간 주제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은 도봉환경교육센터와 도봉多가치센터에서 초등학생과 성인 대상 교육을 상설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환경부 지정 우수 환경교육인 '알아두면 쓸모있는 환경이야기'를 진행해 일상생활에서의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일깨운다. 현미경을 이용해 생태표본을 관찰하거나 VR카드보드를 이용해 지구환경 이론을 배운다. 성인에게는 친환경 섬유유연제·주방세제 만들기 체험이 제공된다.
또한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역을 대표하는 '깃대종' 도롱뇽 모니터링 활동 영상을 기획 제작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에코클래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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