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영아들의 뇌 발달 지연을 예방하고자 입 모양이 보이는 '서울형 투명마스크'를 제작·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0~2세의 영아는 보육교사들의 입 모양과 움직임을 모방하며 언어를 습득한다. 이에 시는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의무착용 장기화로부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서울형 투명마스크' 착용 모습. [사진=서울시] |
마스크는 입 모양이 잘 보이도록 투명창을 최대화했다. 영아들이 좋아하는 친숙한 색상과 스티커를 활용해 거부감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보육교사들이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편안한 규격과 코로나 예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5~6월 중 시내 어린이집 4793개소 보육·특수교사 2만377명에게 총 16만3016매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최근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은 집중 관리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최우선 지원하게 된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