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마트는 고객 맞춤형 '프로슈머(Prosumer)' 상품 개발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슈머'는 상품을 개발할 때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능동적, 창조적 소비자를 일컫는다.
이마트는 다음달 2일부터 고객 조사로 개선점을 반영한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프리미엄 생리대(유한킴벌리)' 4종과 '죽염 트리티니 치약(LG생활건강)'을 단독 출시한다.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프리미엄 생리대'는 이마트와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2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바탕으로 ▲흡수성과 통기성 ▲안전 소재 ▲냄새 제거 3가지 고객 불만 사항을 개선한 프리미엄 생리대 상품이다.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생리대 [사진=이마트] |
'죽염 트리티니 치약'은 마트와 LG생활건강이 600여명의 고객을 분석해 치약 사용시 즉각적인 효과와 사용감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다.
죽염 함량을 기존 대비 1.5배 늘리고 전칠과 몰약 성분을 강화했다.
기존 기능성 치약의 향이 개운하지 않다는 지적사항을 반영해 LG생활건강 구강 전문 조향 연구소에서 페퍼민트 향취에 아이시 쿨민트 타입의 향을 개발했다.
이마트는 다음달 9일부터 이마트앱 내 '키친델리 클럽'에서 '내가 만드는 꿀조합 야식세트' 레시피 투표를 진행한다.
'내가 만드는 꿀조합 야식세트'는 ▲닭강정 2종 ▲튀김 간식 3종 ▲윙봉 2종 중 한종류씩 골라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 구성을 투표하고, 1등 구성 상품을 8월 중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제조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 의견을 반영한 단독 상품 개발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협력회사도 이마트와의 협업으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양질의 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석규 이마트 일상용품팀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단독 상품을 개발해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판매한다"며 "차별화된 MD 경쟁력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