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0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국 국방부 장관인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했다.
지난 11일 취임한 이 장관이 외국 국방장관과 공식 회담을 하기는 처음이다.
이 장관은 부아쉬착 장관과의 회담에서 국방‧방산 분야 협력과 최근 안보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섭(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부아쉬착 장관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나라 관계가 안보 분야에서도 긴밀히 유지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
이 장관은 지리적으로 멀리 있지만 민주주의와 정의, 자유 등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그간 국방을 포함한 경제와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종섭(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의장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무엇보다 두 장관은 방산 협력이 군(軍) 간 관계를 긴밀히 하고 공동의 이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향후 실질적인 방산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국방장관 회담으로 한국 방산기업인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의 폴란드 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이 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폴란드가 기여한 데 대해 감사함을 표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부아쉬착 장관은 폴란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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