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경제활동 활성화와 구인난에 지난 2021년 미국 주요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이 크게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가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 종목 중 453개 기업을 분석한 기업정보업체 마이로직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중 278개 기업의 지난해 연봉 중간값이 상승했으며, 150개 기업의 연봉 중간값은 10만달러(약 1억25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WSJ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정체된 경제활동이 풀리면서 특히 IT와 금융 직종에서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임금 인상폭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의 메타플랫폼이 가장 높은 직원 연봉 중간값을 기록했는데, 무려 30만달러(3억7500만원)에 가까웠다.
구체적으로 직원 연봉 중간값 상위 10개 기업으로는 ▲알파벳($29만5884, 전년비 8%↑) ▲페이스북($29만2785, 11%↑) ▲인사이트($24만8810, 2%↓) ▲브로드컴($24만7541, 3%↑) ▲버텍스파마($23만4107, 9%↑) ▲서비스나우($23만3859, 12%↑) ▲트위터($23만2626, 13%↑) ▲엣시($23만1338, 21%↑) ▲엔비디아($21만7542, 1%↑) ▲길리어드사이언스($21만1687, 15%↓) 순이다.
1년 사이에 연봉 중간값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들로는 ▲매러선 페트롤리엄($14만8850, 261%↑) ▲닐슨홀딩스($4만8802, 116%↑) ▲로열캐리비안($1만4706, 70%↑) ▲프랭클린리소스($9만5117, 64%↑) ▲언더아머($1만466, 57%↑) 순이다.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사진=블룸버그통신] 2022.03.15 mj72284@newspim.com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