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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4월 물가지수 둔화·OPEC+ 합의에 상승

기사등록 : 2022-06-0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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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포인트 (0.57%) 상승한 441.2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44.70포인트(1.01%) 오른 1만4485.1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1.55포인트(1.27%) 뛴 6500.44로 집계됐다. 영국증시는 뱅크홀리데이로 휴장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생산자 물가 상승세가 소폭 둔화된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증가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유가를 진정시켜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우려와 긴축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했다.

유럽연합(EU)과 유럽 각국의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의 지난 4월 생산자 물가 상승세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1.2%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5.3%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소비자 물가를 억제하는 데 필요한 금리 인상 속도와 규모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또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확대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오는 7~8월에 하루 64만8000 배럴을 증산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기존 증산 규모인 하루 43만2000 배럴보다 50% 늘어난 수준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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