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가로수와 녹지대를 관리하는 '나무돌보미' 활동에 참여할 시민·단체를 상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나무돌보미는 시민들이 직접 지역 내 가로수와 녹지대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가로·녹지 정화 활동 ▲가뭄철 물 주기 ▲꽃·나무 심기 ▲낙엽 치우기 등을 하게 된다.
서울시내 가로수·녹지대 [사진=서울시] |
사업에는 시민녹화 및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시민·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연중 수시로 받고 있다. 원하는 나무 또는 장소를 선택해 관할 자치구에 문의 후 일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개인은 1인당 최대 5주, 단체는 가로 노선(구간)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나무 돌보미로 선정되면 실명으로 해당 나무를 관리하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활동 주기 등은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와 협약을 통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활동 전 1365자원봉사포털 또는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면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2013년 시작된 나무돌보미 활동은 2021년까지 9년간 총 5만9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3295개 노선 455만7000주를 관리했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약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가로·녹지 정화에 직접 참여해 깨끗한 녹색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사업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