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최근 디지털·친환경화 등 글로벌 경제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얼마나 선점해 나가느냐에 따라 향후 국가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판교 제2테크노밸리 창업존을 방문해 벤처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벤처기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우리 경제의 활력소이자 미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을 방문, 입주기업인 새론의 3D제작보육실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6.03 jsh@newspim.com |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역동적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벤처기업 스케일업 촉진,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확대,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추 부총리는 "벤처기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신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등 신산업 분야 선도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을 확산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벤처투자조합 결성 관련 규제 개선, 세제지원 확대 등 민간의 벤처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의 애로가 많은 후속투자 및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다"며 "복합금융 등 벤처투자 펀딩 방식을 다양화하고, 복수의결권 등 안정적 경영 여건도 지속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우리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 창업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글로벌 벤처캐피탈 연계 등을 통해 세계 일류 수준의 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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