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3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오는 8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동 1차관은 먼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오는 7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미국을 방문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가운데)이 17일 오전(현지시각)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 및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9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갖고 있다. 2021.11.18 [사진=외교부] |
외교부 관계자는 "셔먼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 약 2주 만에 이루어지는 미 고위인사의 방문으로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 위한 한미 간 소통과 공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어 오는 8일 제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셔먼 부장관 및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함께 3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는 "한미일 외교차관은 북한·북핵문제는 물론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차 방한 예정인 모리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회담도 개최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