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하이트진로가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 파업으로 제품 출고에 차질을 빚자, 편의점 미니스톱이 소주 발주를 제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 사진은 지난 2월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 주류코너의 모습. 2022.02.21 pangbin@newspim.com |
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미니스톱은 지난 4일부터 참이슬·진로 발주가 제한했다. 출고 제한 수량은 참이슬병(360ml), 참이슬오리지널병(360ml), 진로병(360ml) 1박스, 참이슬페트(640ml) , 참이슬오리지널페트(640ml), 진로소주페트(640ml) 10개다.
미니스톱 측은 "일부 주류 제품에 대해 발주를 제한했다"고 전했다. CU·GS25 등 편의점 업체들은 아직 발주 제한을 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앞서 하이트진로의 소주 화물 운송 위탁업체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은 지난 3월부터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에 가입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의 파업으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출고 물량은 평소의 59%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은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생산기지다.
화물연대는 오는 7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을 예고한 상황이라, 물류 차질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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