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던 박찬호 광주지검장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박 지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글을 올리고 "검찰이 어려운 때에 사직하게 돼 죄송하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박찬호 광주지검장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2.04.11 hwang@newspim.com |
사법연수원 26기인 박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며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오르 내렸다.
그는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에서 윤 대통령과 일한 인연이 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2차장 검사이기도 했다. 2007년 삼성 비자금 사건과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 2013년 4대강 담합 의혹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의 수사를 도맡으며 특수통으로 인정받았다.
박 지검장은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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